모바일 게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
중독성, 폭력성, 선정성 심각한 문제로 대두
휴대폰이 없었을 때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휴대폰은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이에 대한 편리함이나 효율성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 정도이고, 날마다 그 기능과 활용도가 첨예하게 발전하는 모바일 시장을 보면 2-3년 후의 우리 삶을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만큼 단점 역시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요즘은 휴대폰을 전화의 용도로만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음악을 듣고 게임을 하는 것은 물론, 교통 카드 기능을 하고 은행 결제를 대신하며 물건도 사고, 고감도와 다기능적인 카메라의 역할도 하며, 한 마디로 이 한 가지로 안되는 것이 없을 정도이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을 틈으로 파고드는 나쁜 요소들이 있다. 바로 도를 넘어선 모바일 게임이다.
일명 고스톱으로 불리는 화투놀이와 슬롯머신과 같은 도박 게임은 이미 대중화되어 있다. 또한 사람의 목이 잘려서 떨어져 나가고 죽는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다른 게임 시장과 마찬가지로 휴대전화용 게임 시장의 규모가 확대되면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엽기적인 게임’들이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고, 여기에는 그 정도를 넘어선 충격적인 게임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가 되는 게임들은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등급 보류 판정을 받을 만큼 폭력적이고 선정적이며 반인륜적인 요소들이 다분하다.
게임의 주된 내용들은 살인, 고문, 폭행 등이다. 일본이나 다른 나라에서 베껴온 살인, 고문 게임은 사람을 살해하고 고문하는 장면이 잔인하고 적나라하게 묘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특정인을 미행하여 성폭행을 하는 게임까지 등장해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모바일 게임의 애용 연령층이 주로 청소년들임을 감안할 때 이것은 심각한 문제로 보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모바일 게임들은 컴퓨터 게임이나 동영상 게임과 마찬가지로 중독성이 강하며, 대부분의 정보를 유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에 따라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지금 우리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휴대폰으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심각한 중독 증상에 빠져있지는 않는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할 때이다.
그리고 청소년, 어린이 휴대전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제한적인 게임을 하도록 제도적인 방법들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모바일게임
2004-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