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뜨거운 감자’ 예루살렘과 팔레스타인
예루살렘이 끊임없는 분쟁을 일으키는 요새가 된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예루살렘은 유태인, 이슬람교도, 기독교도들 모두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진 성지이다.
오늘날 가장 뜨겁게 가열되고 있는 논쟁은 바로 이 예루살렘의 영역 문제와 팔레스타인의 문제이다.
이스라엘이 1948년 국가를 재건하면서 수천년동안 팔레스타인 땅에 살아왔던 아랍계 사람들은 자신들의 땅을 고스란히 내어 주어야 했다.
일부는 이스라엘의 국민으로 예속되어 살기도 했지만, 일부 아랍인들은 이스라엘의 통치 하에 살기를 거부하며 난민으로 살아가기를 택했다.
이로 인해 주변국들은 계속해서 전쟁을 일관해 왔다.
기나긴 방황의 역사 속에서도 유태인들은 예루살렘을 사모하며 살아왔다. 그들은 19세기 말부터 서서히 예루살렘 주변으로 모여 들기 시작했고 새로운 도시를 이루었다. 그리고 지금의 서(西) 예루살렘으로 발전되었다.
다윗이 수도로 정한 예루살렘은 비록 영토는 협소하지만 3000년 이스라엘의 수도로 명성을 이어온 구(舊) 예루살렘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는 많은 아랍인들이 살고 있는데 ‘구 예루살렘’ 주변으로 모인 아랍인들은 오늘날 성밖 동쪽까지 거주지를 확장하여 동(東) 예루살렘을 이루었다.
문제는 이 동 예루살렘이 구 예루살렘에 속함으로 인해 일어나는 분쟁이다.
이스라엘 국가 재건 후 이스라엘은 수도를 예루살렘으로 정했다. 당시 분리된 예루살렘 중 이스라엘에 속한 곳은 서 예루살렘이었고, 이들은 동서를 다 통합한 완전한 수도 예루살렘을 간절히 원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1967년 발발한 ‘6일 전쟁’의 승리로 이스라엘은 동 예루살렘에도 이스라엘의 거주지를 확장했다.
그러나 ‘6일 전쟁’과 전쟁의 결과로 인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은 가중되었고 결국 유엔은 이스라엘이 ‘6일전쟁’에서 점령한 모든 지역에서 철수하도록 결의했다. 이스라엘 의회는 강력히 반발했고, 이스라엘은 여전이 동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주장하고 있다.
한편 팔레스타인들은 유엔의 이같은 결정을 환영하며, 다시 동 예루살렘을 수도로 정하여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수립할 꿈을 꾸고 있다. 이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입장도 확고부동하다. 이러한 상호 주장이 첨예한 대립을 야기시키고 있는 것이다.
* 사진 : 김두용 기자
* 사진설명 : 예루살렘 전경
이스라엘예루살렘팔레스타인
2004-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