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갱신과 부흥을 위한 방향제시 II
한국 교회 미래 위해 성령 운동을 통한 기도, 전도, 말씀 운동 전개해야
* 글 : 최종진 박사 / 서울신학대학교 총장그러면 오늘의 한국 교회가 갱신과 부흥을 위해 어떻게 나가야 하느냐? 여기에 대한 몇 가지를 제언합니다.
첫째로, 영성교육으로의 신학교육의 갱신입니다.
니버(Richard H. Niebuhr)는 “신학교육에서 하나의 주도이념(a controlling idea)의 결핍”을 현대신학교육의 문제점으로 지적했습니다. 여기 “주도이념”이란 신학 교육과정에서 교육이론 전체를 하나로 묶는 ‘구심점’을 말합니다.
더구나 그동안 신학교육에는 이론적 지식전달에 편중되어 일상적으로 강의실에서 교수들이 매 시간 바뀌면서 성서신학, 조직신학, 역사신학, 실천신학, 비교신학 등을 가르치는 고전적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완전히 학자를 만드는 방향으로 유도해 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교수들은 자신들이 박사과정에서 공부하던 학문적 방법론과 그 패턴으로 박사과정의 학생들 대하듯 학문과 이론에만 집착케 하여 모두가 목사된다는 의식을 희석시키는 경우가 대체로 있었지 않았나 질문하게 됩니다.
그래서 필자는 앞으로 신학교육이 환경적으로는 수도원적 교육환경을 조성하여 학문과 더불어 영성교육을 강조하는 성경중심의 실제적이며 과감한 커리큘럼 개혁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앞으로 한국 교회 부흥은 신학대학교 특별히 신학대학원 교육을 성령 충만한 체험과 성령의 은사를 가진 능력있는 목회자 양성을 하는데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서울신학대학교는 현재의 캠퍼스 옆으로 아주 좋은 숲으로 우거진 현재의 배가 되는 별도의 부지를 마련하였으며 거기에 수도원적 교육환경을 마련하여 영성교육을 강화하는 성서신학과 실천신학을 더 조화시키는 신학교육과정을 개발 적용해 가려고 합니다.
앞으로 한국 교회의 부흥은 신학교육의 갱신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각 교단은 신학교육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협조하며 격려하고 지원해 가야한다고 봅니다. 다행히 9개 신학대학교 총장들이 모여서 이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하여 모델적 신학교육 교과과정을 만들고 영성교육을 강조하는 작업이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둘째는, 1907년 한국 교회의 초기 영적 대부흥의 100주년을 맞이하는 2007년을 계기로 모든 교회가 하나의 운동(movement)으로 새로운 그리고 초기 그리고 60년대 70년대 일어났던 성령의 운동을 다시 일으키는 성령 대각성 운동을 폭발시켜야 합니다.
영적인 권위와 능력을 상실하게 되면 그 회복은 얼마나 더 어려운 것인가를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지금 한국 교회는 그 영적 능력을 상실해 가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이는 교회도 사회도 국가도 망하는 조짐입니다.
영력이 없어지면 모든 것을 상실하게 됩니다. 그래서 영적인 능력을 상실하면 안됩니다. 기도 시간이 줄어들면 우리 영성이 조금씩 바늘구멍으로 나가서 딴 소리를 하게 되고, 복음을 전하려 하면 땀이 나고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성령운동을 통해 기도운동, 전도운동, 말씀운동을 전개해야 합니다. 아니 성령의 불길을 일으키는 계기를 어느 누군가, 아니면 어느 단체, 아니 전국 교회가 일으켜야 합니다.
지금 각 신학대학교의 신학대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몇몇 교수들이 중심되어 2007년을 앞두고 성령 대 부흥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입니다. 여기에 교회 지도자들이 격려하며 교회적으로 성령운동을 일으켜 주시길 바랍니다. 성령님을 인식하고 환영하고 임하심을 간청하며 역사하시길 기도하여야 합니다.
셋째로, 복음의 메시지로 다시 돌아가도록 목회자들이 각성해 나가자는 것입니다. 지금 문제는 교회 안에 사람들이 진정으로 복음으로 변화를 받고 성도로서 성령의 삶을 살아가는 능력있는 자들로 채워지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다”고 했습니다. 사단이 기독교인을 무력화시키는 방법으로 말로만 하고 능력을 믿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냥 적당히 편하게 되는대로 조용하게 주일날 대예배 한번 참석하고 즐기라는 것입니다.
복음을 말로만 믿고 능력으로 믿지 않기 때문에 무력하게 됩니다. 한국 교회 교인들이 여기에 말려들고 있습니다. 그 복음의 능력이 무엇이냐하면,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이며 생명의 성령의 역사입니다(고전 1:18, 4:20, 행 1:8). 요사이 한국 교회가 서양 교회로 변색되어 가는 것 같아서 두려워집니다.
사단이 하나님의 능력을 빼내기 위해서 서양교회에 침투작전으로 작업한 것이 바로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전략이 바로 복음에서 십자가를 빼라는 것입니다.
설교에서 죄와 십자가를 빼버리고 귀에 듣기 좋은 말만 골라서 하게 됩니다. 바로 하나님을 믿으면서 고난 받는 것을 즐겨야 하는데 거기서 그 신앙적 고난이나 기독교인으로서의 고난을 외면합니다.
기도의 수고, 사랑의 수고, 전도의 고난, 주를 위한 희생이 외면됩니다. 언젠가 그것을 거부하기 시작하면 능력이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고난받기를 철저하게 거부하는 교회는 타락하고 능력을 박탈당하게 됩니다.
두 번째 전략은 복음에서 주일성수를 빼버리게 합니다.
서양사람들에게 TIME지에서 질문을 했습니다. “당신은 하나님을 믿습니까?” 여기에 대답한 자의 80%가 ‘믿습니다’ 입니다. 그런데 그 다음 질문으로 “규칙적으로 매주 주일날 교회에 나가십니까?” “예!”라고 대답한 자는 10%이하 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 하고 교회 다니는 것하고 격차가 70%가 넘는다는 얘기입니다.
어느 사람은 태어날 때 한번 가고, 결혼할 때 가고, 장례할 때 가기 때문에 일생에 세번 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합니다. 교회가 부흥되는 때는 목숨걸고 주일을 지키는 자가 많습니다.
너무나 많은 기독교인들이 오늘날 너무나 작은 이득 때문에 주일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 교회는 성도들에게 이 주일성수를 강조하고 교육하여야 합니다.
세 번째 전략은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소망을 끊어 버렸습니다.
현실에 안주하게 됩니다. 교회가 부흥되고 심령이 살아있을 때는 주님의 재림에 대한 소망이 넘치고 하늘나라가 아주 가깝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한국 교회는 주님의 재림에 대하여 설교도 없어지고 필요도 느끼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주님의 재림이 연기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가 십자가를 지는 고난을 거부하거나, 주일성수를 게을리하거나, 십일조 생활을 하지 않고, 주님의 재림에 대한 기대가 사라지면 영적 능력을 잃어버립니다. 영적인 능력을 잃어버리면 시간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나 점점 교회가 비어지게 됩니다.
이것은 영적인 위기입니다. 서양 교회같이 전락될 위기를 우리는 보아야 하고 대처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서양 교회에서도 성령의 역사를 간절히 사모하고 성령의 은사를 의지하고 성령의 임재를 믿고 환영하는 교회는 지금도 엄청난 부흥과 능력있는 영향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진정으로 제언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 성령께서 말씀하시는 시대에,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영적으로 능력을 회복하길 바랍니다.
“하나님이여 한국 교회에서 촛대를 옮기지 마시고 다시 한번 성령의 불길을 일으켜 주시고 한국 교회를 다시 부흥시켜 주소서!” 기도해 봅니다.
2004-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