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전 세계에 불어닥친 셀 교회 Ⅰ
자연스럽게 셀 교회를 접촉한 한국 교회
자연스럽게 셀 교회를 접촉한 한국 교회셀 그룹은 하나님께서 21세기 교회들에게 주신 교회 성장의 비전이며, 이를 통해 교회는 예수님과 같이 열두 제자를 양육하며, 하나님이 주신 교회의 부흥을 구체적으로 이루게 된다.
21세기를 맞이한 한국 교회는 갑자기 불어닥친 셀 교회를 통한 세계 교회들의 변화에 큰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셀 교회라는 단어가 한국의 선교 단체와 선교회들을 통해 우리 가까이 다가왔다.
한국 교회는 조용기 목사님의 셀 그룹, 미국 휴스톤의 가정 교회(최영기목사)와 싱가폴의 F 교회(L 목사 시무)와 국제 은사 선교 교회(ICM International Charis-matic Mission)통해 자연스럽게 셀 교회를 접촉하게 되었다. [참조 : L 목사와 ICM의 카스텔라노스 목사는 조용기 목사님으로부터 셀 그룹을 통한 교회성장을 배웠으며, 그들 모두 조용기 목사님이 설립한 ‘국제 교회 성장 연구소‘에서 이사로 섬긴 분들이다.]
그래서 셀 교회와 셀 목회에 관심이 있었던 한국의 목회자들이 2000년 말 서울의 횃불 회관과 명성 교회에서 각각 개최된 랄프 네이버 목사 초청 제1회 셀 교회 컨벤션과 싱가포르의 L 목사의 셀 목회 세미나에 참석하였는데, 각각의 세미나는 목회자들이 2000명씩 참석하는 성황을 이루었다.
그후 셀 목회에 도전을 받은 열성적인 목회자들은 셀 목회의 모델을 찾아서 미국, 홍콩, 호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심지어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브라질까지 방문을 하였다. 이는 셀 목회가 한국 교회에 다시 한번 부흥을 일으킬 방법으로 강력히 대두되어,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셀 목회에 큰 관심을 갖게 된 결과이다.
그런데 많은 목회자들이 셀 목회를 시도하려고 했지만,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도 분명한 실제를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심지어 셀 목회 세미나에 2-3년간 열정적으로 참석하였던 목회자들이 오히려 탈진하여 다른 대안을 찾아 나서고자 했다.
그 때 미국 휴스턴에서 목회하던 최영기 목사는 자신의 가정교회를 소개하면서, 가정교회 보다는 G-12교회가 더 번식이 강함을 소개하였다.
싱가폴 F 교회(초기에 랄프 네이버가 공동 목회함)도 이드로 시스템의 셀 교회로는 더 이상 교회가 성장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를 즈음 그 교회 성도들이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결국 싱가폴 F 교회는 2002년 2월에 이드로 시스템의 5X5를 버리고 G-12 셀교회로 시스템을 바꾸었다.
이와 같이 세계의 교회들은 셀 교회로 목회를 전향하고 있다.
빌 백헴은『제2의 종교개혁』에서 셀 교회는 “두 날개를 가진 교회”로 가장 성경적인 교회의 모델과 본질을 제시하고 있다고 했다. 초대 교회는 성도들이 전체 교회에서 대그룹으로 모여서 축제 예배를 드리는 한쪽 날개와, 10여 명 내외의 셀 그룹(소그룹) 단위로 가정에서 모여 진정한 코이노니아가 넘치는 공동체를 이루는 다른 한쪽 날개를 가진 교회 패러다임을 소유하고 있었다.
대그룹으로 모이는 전통 교회는 수직적으로 조직화된 구조를 가지며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된다.
위로 올라갈수록 권력이 집중된다. 그래서 최고 결정권자는 하나님을 대신하여 제왕적인 권력을 행사한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교인들은 상층부의 사역자들이 마련해 놓은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소비자나 단순히 참가하는 구경꾼 혹은 관람객으로 전락하게 된다. 그들이 하는 일이라고는 주일 대그룹 예배에 참석하여 소수의 사역자들이 멋있게 마련해 놓은 다양한 순서를 그저 즐길 뿐이다.
반면에 셀 교회는 대그룹 예배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전임 사역자와 그것을 위해 필요한 편한 장소를 최소화 시킬 수 있다. 교회 전반에 걸쳐 사역자를 세우는 지도력이 발휘되기 때문에 지도력이 지나치게 비대해지거나 집중되지 않는다. 그리고 지도력이 수평적으로 분산되어 있어 누구든지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위치가 되면 사역을 할 수 있다.
가령 전도에 있어서도 불신자의 분위기나 취향에 전혀 맞지 않는 교회의 예배나 모임에 참여시키는 것보다, 자연스런 분위기 가운데 가정에서 모이는 셀 그룹 모임에 쉽게 불신자를 초청할 수 있다. 이처럼 복음을 전하는 일에 있어서도 셀 교회에서는 모든 구성원들이 쉽게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전통교회에서는 자연적 교회 성장운동에서 말하는 성장하는 교회의 8가지 질적 특성이 골고루 균형 있게 나타나지 않는다.
즉, 사역자를 세우는 지도력, 은사 중심적 사역, 열정적 영성, 기능적 조직, 영감 있는 예배, 전인적인 소그룹, 필요 중심적 전도, 사랑의 관계가 어느 특정한 분야에서는 강한 면모를 보이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약하거나 전혀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결국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교회 성장이 이루어져 번식되기보다는 기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교회가 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현상은 교회 조직의 하나로 혹은 프로그램의 하나로 셀 그룹을 받아들이는 교회에서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셀 교회에서는 구조적으로나 관계에 있어서 이런 불균형을 쉽게 해소할 수 있다.
이제 성경적 모델인 세계적인 G-12 셀 교회들의 모습을 살펴보자.
G-12 셀교회로 성장한 콜롬비아 ICM교회
콜롬비아에 몇 십명의 교인들과 몇 년 동안 목회를 하던 성령운동 중심의 국제 은사 선교 교회(ICM : International Chari-smatic Mission) 의 담임목사인 카스텔라노스 목사는 1986년에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방문한 후 교회를 소그룹 모임으로 전환하였다. 그는 서울에서 본대로 보고타시를 지역에 따라 구역을 나누어 소그룹 모임을 조직, 1986년부터 1991년까지 구역목회로 전환하여 단지 70개의 구역으로 번식하였다. 카스텔라노스 목사는 “주님! 교회의 급속한 성장을 위하여 도움이 되는 것이 저에게 절실히 필요합니다”라고 기도했다.
주님께서는 구역목회의 문제점을 깨닫게 해주셨고 G-12에 대한 개념들을 보여 주셨다고 한다. 세자르 카스테라노스목사는 이전에 수없이 읽었던 예수님의 사역과 12제자에 대한 말씀을 다시 계속해서 읽으며 ‘주님은 왜 13명이 아닌 12명을 제자로 삼았는가’에 대해 의구심과 질문을 가졌다고 한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9장35-10장1절을 통하여 G-12 리더십의 개념을 깨닫도록 인도해 주신 것이다.
예수님은 12제자를 부르셨다. 주님은 많은 사람들을 추수하기 위해서는 많은 일꾼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계신다. 그런데 왜 예수님은 많은 제자들을 훈련시키지 않으시고, 단지 12제자들만 택하여 인간을 향한 아버지의 계획을 준비하게 하셨을까?
여기서 카스테라노스 목사는 주님의 뜻을 깨닫게 된다. 주님은 어디로 가든지 제자들과 함께 하셨고 추수할 때를 위해 그들을 준비시키고 훈련시키셨다는 사실이다.
카스테라노스 목사는 예수님처럼 12제자를 선택하여 매주 그들과 만남을 계속적으로 갖고, 때를 기다리다가 1991년부터 94년까지 4년 만에 70개의 셀에서 1200개의 셀로 급성장 하게 되었다.
2년후인 1996년에는 10438개의 셀그룹이 되었고, 1998년말 23000개의 셀그룹이 탄생되었다.
지금은 매 시간마다 많은 사람들이 등록하기 때문에 등록자가 얼마인지 알 수가 없다고 한다. 다만 셀그룹이 얼마인가가 그 교회의 통계를 알 정도로 부흥 성장하고 있다.
불과 10여 년만에 25만 명의 교회로 성장했다는 소식이 전 세계에 퍼졌다.
오용찬 목사
안산새찬양교회
2004-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