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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함께 누리는 문화 세상 꿈꾸어요

경기도 파주 “열매맺는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어린이들 얼굴에 웃음꽃 피어…
얼마 전 문화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급속도로 팽창하는 반면에 문화소외계층이 20%에 이른다는 보고가 있었다.

문화 양극화가 날로 심각해지는 요즘, 계층간 문화 격차를 좁히기 위한 움직임도 점점 활발해지고 있다.

그 움직임 중의 하나인 “어린이 꿈키우미 캠페인”
이랜드 복지재단과 CBSi가 문화사각지역이라 할 수 있는 저소득지역 및 농어촌 지역의 어린이 공부방에 DVD 플레이어와 어린이 컨텐츠를 보급해주는 사업이다.

이 캠페인으로 전국 각지의 100개 어린이 공부방이 그 혜택을 얻을 수 있었다.

그 중 한 곳인 경기도 파주읍 연풍1리의 “열매맺는 지역아동센터 공부방(이하 열매맺는 공부방)”을 방문했다.

열매맺는 공부방은 연풍초등학교 바로 앞에 자리잡고 있어, 그야말로 최적의 입지가 아닐 수 없었다.

오후 세시 즈음, 학교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이 하나 둘씩 이곳 공부방으로 몰려들기 시작하더니 어느덧 공부방을 가득 채웠다.

개구장이 같은 얼굴로 장난치며 울고 웃는 아이들은 여느 아이들과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곳의 많은 어린이들은 편부, 편모 슬하에서 자라기에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아이들이라고 한다.

“아이들이 처음에 이곳에 올때와 지금의 모습이 많이 달라졌어요. 거칠고 산만하던 아이들이 성격도 많이 차분해지고 학습태도도 좋아졌구요.”

이곳 공부방을 책임지고 있는 김인철 목사의 말이다.

지금까지 이러한 열매를 맺을 수 있었던 것은 김인철 목사 부부의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의 결과가 아닐까싶다.
평일에는 아이들의 방과후 학습을 지도하고, 일요일에는 교회 사역을 통해 아이들의 신앙을 성장시키므로 아이들의 인성과 학습 모두에 열매를 맺을 수 있었던 것이다.

DVD 플레이어를 TV에 연결시키고 어린이 성경애니메이션 “벅스바이블어드벤처”를 상영하니 장난치고 시끄럽게 떠들던 아이들이 이내 조용해지면서 화면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영상물 홍수 속에서 사는 도시 아이들과는 달리, 이곳 아이들은 그동안 이러한 컨텐츠에 많이도 목말라있었던 것 같았다.

“이렇게 좋은 사업에 선정될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다”며 연신 웃음꽃을 피우는 김인철목사 부부를 볼 때 “어린이 꿈 키우미 캠페인”의 진정한 보람과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

이곳을 함께 방문한 이랜드 복지재단 유승권 팀장은 “앞으로 더 많은 어린이 공부방이 이러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힘써야겠다”며 이번 캠페인 소감을 밝혔다.

최첨단 시설도 아니고 일류교사도 없지만, 그 어느 곳보다 많은 열매를 맺어가고 있는 경기도 파주 “열매맺는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이곳에서 아이들은 오늘도 선생님의 사랑과 관심을 먹으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이 아이들의 미소를 보며 소득이나 지역, 계층과 상관없이 모든 아이들이 마음껏 내일을 향한 꿈을 키워갈 수 있는 사회를 꿈꾸어본다.

2006-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