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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해외선교 이대로 좋은가?

AFC 선교회와 N선교사의 제명 문제
N선교사, 현지에서 선교 주도권을 잡기 위해 자신의 제명처분 결과를 가져오도록 앞장선 'L선교사는 본인이 속한 교단에서 이단으로 정죄된 C국가의 안식교와 교류하며 선교활동을 해온 것으로 안다'고 밝혀...


한국 교계 내에서 발생했던 이단 시비에 의한 분열 양상이 해외 선교사들 사이에서 발생되어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초교파 선교단체인 AFC(Ambassadors for Christ)에서 파송한 선교사인 N선교사는 얼마 전 서울 성락 교회(담임 김기동 목사)와 연결이 되었다는 이유로 동 선교회에서 제명처분을 당했다. N선교사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1990년도부터 선교활동을 해왔다.

최근까지 C국가에서 성실하게 선교 활동을 감당해온 N선교사는 한국 교회가 이단성이 있다고 규정한 인사와 교류하였다는 이유로 현지 한인 선교사들로부터 이단 시비의 도마에 올랐고 핍박과 소외 속에서 지내다가 결국 명확하게 납득할 수 없는 사유와 권고도 없이 제명을 당한 것이다.

AFC는 "김기동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한 한국교회의 결정에 동의하여 김 목사와 교류한 것으로 보이는 N선교사를 동선교회에서 제명하기로 결정했다"는 통보를 내렸다.

N선교사는 이러한 조치에 대하여 "초교파 선교단체의 선교사로서 언제든지 본인의 의사에 따라 탈퇴할 수 있는데 소속 선교사의 탈퇴의사에 대해 납득할 수 없는 사유를 들어 징계성격이 내포된 제명처분을 한 선교회의 결정은 부당하다. AFC가 초교파 선교단체로서의 성격을 지키지 않고 특정 교단의 입장을 받아들여 한국교회 내의 병폐인 무분별한 이단 정죄의 형태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용납할 수 없고, 이는 이미 AFC가 지난 15년간 표명해 온 초교파 선교단체로서의 위상을 상실했다고 본다.

제명이유가 한국교회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김기동 목사의 사역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을 수용할 수 없다. AFC에서 주장하는 한국교회의 대표성을 갖는 단체는 누구인가?"하며 AFC의 위와 같은 처리 내용을 즉각 철회하고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오히려 N선교사의 제명처분 결과를 가져오도록 앞장선 L선교사는 본인이 속한 교단에서 이단으로 정죄된 C국가의 안식교와 교류하며 선교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N선교사의 제명 처리에 관해 정당성을 의심하게 만들고 있다.

N선교사는 "선교지의 현지인들은 한국교회의 교리적, 교권적 논쟁에 대하여 관심을 갖기 보다 누가 더 성격적인지 궁금해하고 있고 그들 나름의 성경적인 신앙기준을 가지고 선택하여 믿는다"고 말하며 "선교현장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로서, 한국교회의 이러한 교리, 교권적 갈등과 정치 싸움이 선교현장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하여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파송 교회와 교단의 교리적인 색채를 강조하는 이러한 비신앙적인 정죄가 선교사들 사이에서도 그대로 벌어지고 있어 서로를 정죄할 뿐 아니라 심지어는 선교사역을 방해하는 행위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부분들에 대한 개선이 없다면 앞으로 선교현장에서 한국교회와 선교사들의 운신의 폭은 점점 더 좁아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N선교사의 제명건으로 시작된 이번 사건은 서로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문제 해결의 향방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를 주목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베스트셀러로 떠오른 '하늘에 속한 사람'이라는 책자를 통하여 중국 교회의 현실이 전세계에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중국으로 쏠리고 있다.

그러나 중국 교회들은 '해외 선교사들이 중국교회에 성경 하나만을 가지고 들어와 복음을 증거할 때는 중국 교회가 연합하여 하나가 되어 나갔었다. 하지만 최근 해외선교사들이 성경과 예수 그리스도보다는 자기를 파송한 교단 신학 책자를 하나씩 더 가지고 들어와 중국 교회를 분열시키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한국선교사들은 묵묵하게 예수 그리스도만을 현지에서 증거하고 있지만, 복음전파와 영혼 구원에 관심이 없는 일부 몰지각한 선교사들은 예수를 증거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교회내의 무분별한 이단 정죄와 교권 다툼의 행태를 선교지에서 선교활동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우려가 해외 교민들을 통하여 전해지고 있어, 한국교회 해외선교가 이제는 변화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해외선교

2005-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