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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는 특정 목회자를 위해 존재하는 기독교방송인가?

CBS는 한국 교회 기독교 정의와 진리 안에서 진실 보도를 추구하기 바란다
CBS(기독교방송, 사장 이정식)가 한국교회 복음전파 120주년을 맞아 누가 교계를 대표하는 지도자인가에 대한 여론 조사를 실시하여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05년 1월 24-25일 양일간 CBS와 연관된 자칭 전문가 집단 100명과 목회자 평신도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통해 이루어졌다.

여론 조사 결과 한국의 대표적인 교계 지도자로 고 한경직 목사, 순교자인 주기철 목사, 문익환 목사가 뽑혔고 현재 활약하는 지도자로는 조용기, 강원용, 옥한흠 목사가 선정되었다.

가장 흥미로운 조사 결과는 10년 뒤 한국 교회를 대표할 지도자를 뽑는 여론 조사 결과였는데 김 목사, 전 목사, 오 목사 등이 뽑혔다. 그러나 질의 응답자 중 절반정도가 뚜렷한 인물이 떠오르지 않는 다고 답했고, 응답자 중 58.4%가 한국 교회 성장이 정체 또는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해졌다.

그런데 모 단체에서 '10년 뒤 한국 교회를 대표할 지도자를 뽑는 여론 조사'를 비공개로 실시한 조사한 결과 김 목사, 전 목사, 오 목사는 전혀 언급조차 되지 않고, 소강석 목사, 김성곤 목사, 전광훈 목사 등이 선출된 조사 결과가 나와 CBS에서 조사한 결과와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사실 여론 조사는 어떤 단체에서 조사하느냐에 따라, 어떤 질문으로 유도하느냐에 따라서 각기 다른 결과물들이 나올 수 있다. 그리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여론 조사 기관의 의도'대로 여론을 도출해 낼 수 있다.

그래서 이 CBS 여론 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으며 이러한 조사를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옥한흠 목사를 교계 지도자로 띄우기고 각인하기 위한 여론 조사였다는 여론이 일어나고 있다.

참고로 옥한흠 목사는 '옥한흠 목사 강해 -로마서3 ; 구원받은 자는 이렇게 산다'라는 저서를 통해 "그런데 인삼주를 마시면 입맛도 깨끗해지고 소화도 잘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저는 보는 사람이 없을 때는 입가심으로 마십니다."(p.206)라고 말하며, "저도 비행기 안에서 아는 사람이 없으면 가끔 식사하고 나서 포도주를 한두 모금 마실 때가 있었습니다."(p.204)라고 말한 것에 대해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CBS는 이런 목회자의 음주 견해와 습관에 대하여 정확한 보도와 특집기획 방송은 하지 못하면서 여론 조사라는 명분으로 특정 목회자를 띄우기 위한 조사를 실시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물론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세계적으로 검증된 기독교 지도자이며, 전세계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기독교를 대표하는 지도자로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옥한흠 목사는 본인이 만든 '한목협'의 대표회장이며, 본인이 만든 임의 단체 '교갱협'의 대표회장일 뿐이다.

그런데 이번 CBS에서 실시한 여론 조사는 쉽게 말해 '누가 제일 높은 자리에 앉아 있는가'에 대한 어리석은 여론 조사라는 평이다.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이번 조사 자체에 대하여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공신력 있는 공중파 매체에서 다룰만한 내용이 아니었다는 점, 한국 교회와 모든 목회자, 성도들에게 조금도 유익이 되지 않는 여론 조사였다는 점, 여론 조사 결과 역시 신뢰할 수 없으며 객관성이 결여된 결과라는 점을 들어 이번 CBS의 이 같은 조사가 한국 교회를 위한 것이라기 보다도 CBS 자체의 어떤 유익을 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왜냐하면 오늘날의 시대는 군부독재 시대와 같은 수직적·권위적 사회가 아니라 모든 단체와 사람들이 참여하는 수평적 사회와 시대가 열렸다는 점에서 이 같은 여론 조사는 시대에도 뒤떨어지며 사람들에게 어떠한 '동의나 공감'을 일으키는 결론이 나올 수 없는 조사 내용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일부 목회자와 성도들은 CBS가 기독교의 정의와 진실을 밝히는 차원에서 쓸데없는 여론 조사를 통해 목사와 성도들에게 먹혀 들어가지도 않는 이상한 여론조사를 하기보다 '한국판 기독교적 드레퓌스 사건인 박윤식 목사 이단 만들기'와 같은 이단 조작 사건 등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진정 한국 교회에 덕이 되고 기독교 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방송을 만들기 바란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왜 진정 언론이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감추어진 진실을 밝히는 일들에 대해서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되고 마는지, 그러면서도 엉뚱한 여론 조사는 '120주년이다, 무슨 기념일이다' 라는 타이틀로 열심히 하는지 알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이 시대에 한국 교회에 진정 필요한 것은 '누가 더 높냐'를 평가하는 여론 조사가 아니라 한국 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과 계획들이 한국의 모든 교회와 목회자를 통해 이루어지도록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며 기독교 언론은 이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기도하며 나아가야 할 것이다.

공신력 있는 기독 방송으로서 사명 감당해 온 CBS는 이와 같은 여론 조사를 통해 교회와 목회자의 힘을 빼는 일을 하기 보다 모두에게 소망을 주고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참다운 기독 언론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기 바란다.



※ 참고 기사
'뉴스 파워' 김종민 기자

"누가 높냐를 따지는 이 같은 여론조사와 발표는 한마디로 예수님 당시의 12제자 중 베드로, 야고보, 요한이 "우리 세 사람 중 누가 높냐"를 예수님께 물었던 어리석은 질문과 다름없다.

한국 교회는 6만 5천 교회 7만여 명의 목회자들이 있다. 이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부지런히 뛰고 있다.

교계 연합운동의 현장에서, 선교의 현장에서, 지역 교회의 현장에서 이름 없이 빛 없이 사역하는 무명의 목회자들이 있다. 특히 이분들 중에는 자랑할 것, 내세울 것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의미에서 언론에 얼굴을 내밀지 않은 분들도 있다.

요즘 교회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 교회 목사는 교회 내부적인 일에 힘을 쏟는 조용한 목회자다. 그런데 그 교회 장로들부터 왜 유명(?) 목사들처럼 교회의 규모에 걸맞게 외부 활동을 하지 않느냐는 비판적인 소리를 듣는다고 한다. 목회자가 힘을 쏟을 곳은 자신이 목회하는 교회다.

그런데 밖으로 힘을 쏟고, 어느 정도 대외 활동을 하고, 거액을 내 놓으면서 단체의 수장이 되면 영향력 있는 교계 지도자로 부각되는 것 같다.

그런데 요즘 몇몇 교계 언론이 특정한 몇몇을 부각을 시키고, 여론조사를 실시하여 누가 높냐를 발표한 것은 바람직스런 일이 아니다. 그것이 만일 그들 언론사의 유익과 관련한 일이라면 그 또한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다.

지금 한국 교회는 누가 높냐를 다지고 앉아있을 만한 여유가 없다. 아니, 그 따위 놀음을 할만큼 세상 앞에, 한국 교회 교인들 앞에 떳떳하지도 못하다.

지금은 겸손하게 낮아져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운 것에 대해 한국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손가락 받고 있는 것에 대해서, 몇몇 목회자들로 인하여 한국 교회 전체가 매도당하고 있는 것에 대해 자기 고백과 성찰의 자세를 보일 때다.

제발 자숙하고 한국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한국 교회 몇몇 목회자들이 자기 영광과 자기 도취에 빠져 부끄러움을 부끄러움으로 느끼지 못하게 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게 하라.
민족 역사의 어두움을 밝히고 정론을 펼쳐온 CBS가 이런 여론 조사를 한 것이어서 실망은 더욱 크다."



※ 참고기사
'기독평론신문' 기사

"지난해(2004년)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의 경우 사랑의 교회 옥한흠 목사가 설교를 하는 조건으로 2억원을 냈다.

지난해 경우 사랑의 교회는 주일낮 예배를 아예 경기장에서 드리고 오후의 부활절연합예배까지도 드리게 해 부활절 예배가 개교회 행사로 비쳐졌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올해(2005년)의 경우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측은 이번 부활절연합예배 대회장 겸 설교를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로 정해 지난해와 같은 행태가 답습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한번 설교하는데 2억원 이상을 내야하는 비싼 설교 시대가 된 것 같다”며“언제부터 돈을 내고 설교하는 시대가 됐는지 안타깝다”고 아쉬워했다. --- 현재 기독교계의 각 방송국에서 하는 설교의 경우도 시간당 돈을 내고 설교를 하고 있다. ---"




※ 참고기사
'크리스찬 트리뷴' 기사

‘정경유착’, 그 질기고도 깊은 뿌리는 오랜 세월 명맥을 유지해 왔다. 잘 나가는 기업들은 자기 기업의 생명을 건강하고 오래 지속시켜줄 정치인 혹은 잘 나가는 다른 기업들과 연계한다.

정치인 역시 금전적으로 도울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자를 기업들 가운데 물색한다. 서로 조건이 맞는 상대가 나타나면 어떤 방법으로든 하나가 되어 연합한다. 속된 말로 끼리끼리 모이고 끼리끼리 어울린다. 물론 그 관계는 서로 유익이 될 때까지만 유효하다. 그리고 이들과 하나되어 공생하는 집단이 있다. 바로 언론이다.

2005-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