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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연합 예배의 의미를 훼손하는 교단장협의회의 월권

한부연, 명백한 월권 행위임을 규정
부활절 연합 예배를 한달 앞에 남겨둔 시점에서 교단장협의회가 KNCC와 한기총 공동주관으로 연합 예배를 진행해야 한다는 회의 결과를 내놓아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한부연)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한부연 측은 "교단장협의회가 결정한 이번 사항은 명백한 월권 행위이며, 교단장협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이 사항에 대해 교단장협 측과 어떤 공식적인 논의도 갖지 않았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또한 "행사를 한달 앞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조직 변화를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을 내비치며, 대회장을 맡은 윤석전 목사(기침·연세중앙교회)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도 "윤 목사가 적법하게 선출된 만큼 대회장직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재 논의가 있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한부연의 한창영 상임총무는 "부활절 연합 예배는 한국교회 전체가 주최가 되는 예배"임을 강조하며 "한부연 정관에는 KNCC, 한기총 가입 교단이 이미 한부연에 가입된 것으로 명시되어 있어서 교단장협이 주장하는 '한국 교회 전교단 협력'은 큰 의미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한부연은 한국교회 연합기관으로 공신력 있는 독립기구로 활동해왔다. 여기는 KNCC, 한기총에 가입된 교단들의 거의 참여하고 있다.
비록 교단장협 측이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표방하며 KNCC, 한기총 공동 주관의 행사 추진을 주장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사실상 교단장협의 주장은 의미없는 주장이며, 교권주의의 월권 행사로 밖에 볼 수 없다'는 의견이 일고 있다.

또한 부활절 연합 예배를 불과 한 달 앞에 둔 시점에서 붉어져 나온 이번 일을 통해 2005년 부활절 연합 예배가 차질이 있지 않느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한부연의 이 같은 반발에도 불구하고 교단장협은 2005년 부활절 연합 예배가 KNCC, 한기총, 교단장협, 한부연에서 각각 3인씩 대표하여 12인의 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를 구성하여 진행되어야 한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일부에서는 지난해 부활절 연합 예배를 위해 2억원을 기부하고 '인삼주와 포도주'(국제제자훈련원에서 발행한 ‘옥한흠 목사 강해 -로마서3 ; 구원받은 자는 이렇게 산다’에서 옥한흠 목사는 “그런데 인삼주를 마시면 입맛도 깨끗해지고 소화도 잘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저는 보는 사람이 없을 때는 입가심으로 마십니다.”(p.206)라고 말하며, 또한 “저도 비행기 안에서 아는 사람이 없으면 가끔 식사하고 나서 포도주를 한두 모금 마실 때가 있었습니다.”(p.204)라고 말했다) 문제로 시끄러웠던 옥한흠 목사에 대한 자질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으면서, 침례교단에서 공인하고 CBS 이사직을 잘 수행하고 있는 한부연의 현 대회장 윤석전 목사를 밀어내고자 하는 저의가 있는지,없는지에 대해서도 강한 의구심을 가지고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한국 교회의 가장 큰 행사인 올해 부활절 연합 예배를 한 달 앞두고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이번 일은 한국의 모든 교회와 목회자, 성도들을 배려하지 않는 것은 물론 오히려 연합과 일치를 깨뜨리는 일부 교권주의자들의 횡포로밖에 볼 수 없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어 심각한 갈등이 예상된다.

한편 교단장협은 21일 엠버서더 호텔에서 12인의 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를 구성하는 첫 모임을 갖기로 했다.

2005-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