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출생의 쿠바 정치가 ‘체 게바라Che Guevara’
그가 만일 성령을 받았더라면
체 게바라가 죽은지 40년 가까이 흘렀지만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쿠바의 영웅으로 불리는 체 게바라의 이름을 잊지 못한다.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서 체 게바라는 닮고 싶고 본받고 싶은 이상적인 사람으로 꼽힌다.
그러나 우리 크리스천들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좀 더 다른 각도로 그의 삶을 조명할 필요가 있다.
체 게바라는 아르헨티나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받은 엘리트였다.
그런데 젊은 시절 친구와 함께 남미 전역을 여행하던 중, 세상에서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의 삶에 자극을 받게 되고 이에 게바라는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헌신하고자 하는 소망을 품게 된다.
그리고 1950년대 쿠바의 혁명가인 피델 카스트로와 함께 쿠바의 독재정권을 무너뜨리는데 일조를 하게 된다.
새 정권 창출에 일익을 담당한 체 게바라는 쿠바의 주요 요직을 맡아 일을 하지만, 다시 쿠바를 떠나 아프리카, 볼리비아에서 혁명가로 활약한다.
그리고 1967년 볼리비아 정부군에 붙잡혀 만 39세의 나이에 사살된다.
이것이 체 게바라의 짧은 생애이다.
사실 체 게바라가 걸어간 길은 평범하거나 쉬운 길은 아니었다.
그는 진실이라고 믿는 부분에 대해 자신의 삶을 바칠 만큼 열정적이었고,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의 젊음과 목숨을 바칠 만큼 헌신적이었다.
그러나 크리스천의 눈에 비친 그의 삶은 실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게 만든다.
그의 희생이 예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아닌 인간적인 사랑과 의로움에서 비롯되었다는 것,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그의 죽음이 가치를 잃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아무리 의롭고 순수한 뜻을 가지고 어떠한 이상을 추구한다 할지라도 하나님과 상관이 없는 것은 결국 자신만의 이상향이 되어 버린다는 사실이다.
게바라가 이러한 혁명가가 되었던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일은 바로 2년이 넘도록 계속된 남미 여행이었다. 그는 많은 남미의 원주민들과 이주민들의 비참한 삶에 가까이 다가가 그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이들의 삶이 왜 이처럼 비극적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회의를 갖게 된다.
체 게바라의 눈에는 교회도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해내지 못하고, 그 사회를 변화시키기에는 역부족인것처럼 보였다.
그는 예수님을 믿었음에도 불구하고 성령 세례와 성령 충만을 받지 못하여 온전한 믿음의 사람이 되지 못했으며, 결국은 자신이 직접 총을 드는 길을 택했다.
카톨릭이 잠식하던 중세를 우리는 암흑시대라고 한다. 당시 교회는 예수님의 사랑으로 복음을 전하는데 실패했다.
그래서 카톨릭은 중세 빛의 시대가 아닌 암흑의 시대를 만들어 냈다.
러시아의 짜르 시대, 도시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던 교회들과 성직자들은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했고, 예수 생명 복음을 전해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믿고 성령을 받아 예수의 증인이 되도록 만드는데 실패했다.
많은 러시아 사람들은 부정과 부패로 얼룩진 교회를 보며 실망하였고, 살아계신 예수님을 만나지 못한 그들은 사상적 이론에 자신들의 소망을 두었다.
결국 러시아에는 레닌의 공산 혁명 사건이 일어났다.
최근 한국 교계에는 일부 목회자들과 신학 교수 등 자칭 교계 명망가들이 ‘교계○갱신’, ‘교회개혁△운동’,‘기독교윤리실천△’,’기독○ NGO’ 등 조작된 구호를 외치며 영혼 사냥[겔13:18, 계18:13]과 자기 카르텔 구축을 위하여 부르짖는 위선자들의 모습이 보인다.
이러한 모습은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매우 실망스럽게 비춰지고 있으며, 특히 이를 본 많은 젊은이들이 예수님의 말씀과 성령을 체험하지 못한 채, 체 게바라와 같이 이상과 허상을 쫓아 자신의 삶을 허비하는 안타까운 삶을 살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들 정도이다.
교회가 교회답지 못할 때 사람들은 교회를 떠났고 인간이 만들어낸 사상, 이론 등에 자신의 꿈과 소망을 실을 수밖에 없었다.
만일 체 게바라가 성령을 받은 성령의 사람이었다면 어떠했을까?
여기서 우리는 참고로 사도 바울의 생애를 살펴볼 수 있다. 예수님의 몸된 교회를 죽이는데 최고의 열성을 보였던 그는, 자신의 삶을 다 바쳐서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겼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열정 하나는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던 사도 바울. 그런데 그의 삶에는 예수님과 성령님이 빠져있었다.
그런 그가 다메섹 도상에서 살아계신 예수님을 만나게 되고 성령을 받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의 몸된 교회를 핍박하던 사람에서 결혼도 마다하고 평생을 바쳐, 그리고 생명을 바쳐 예수님을 증거하는 하나님의 사도로 변화되었다.
이처럼 성령님은 우리의 삶이 하나님 영광을 위한 삶이 되도록 이끌어 주시고, 하나님 안에서 소망과 꿈을 갖게 해주신다.
우리의 인간적인 생각이나 의로움이 아닌 오직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 가운데 행하도록 도와주시고, 그 헌신의 삶을 통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영혼의 구원이 일어나도록 쓰임 받게 되는 것이다.
체 게바라가 성령을 받은 뜨거운 믿음의 사람이었다면, 지금 라틴 아메리카의 운명은 어떻게 달라졌을지 모른다. 그리고 주님을 위해 삶을 바쳐 열정을 다하여 살고 죽임을 당했다면 체 게바라는 하나님 앞에 매우 값진 희생으로 기념되었을 것이다.
우리의 삶은 사도 바울 같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불꽃으로 타오를 때 가장 값진 의미를 가지게 된다.
이를 위해 이 마지막 때 강력한 오순절 성령 충만한 운동이 한국 교회를 적시도록 기도하자.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이름보다 하늘 나라에 영원히 기억되는 이름으로 남는 크리스천이 되자!
2004-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