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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성장의 비밀] 성령충만과 교회성장 -제2편-

성령께서 하신다
* 글 : 오성춘 박사 /장로회 신학대학교

바울 사도는 육신의 사람과 영의 사람을 구별하고 있다.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롬 8:5∼6)

육신의 생각에 사로잡혀서 육신의 일을 좇는 자는 하나님이 없는 사람이요, 자기중심적이요, 탐욕과 정욕을 따라 사는 자들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원수가 되고,” “하나님의 법에 굴복지도 않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는”자들이다.(롬 8:7∼8)

이들은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숭배와 술수와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그와 같은 것들”을 행하는 자들이다(갈 5:19∼21).

이에 반하여 영을 좇는 사람들은 영의 일을 생각하며 생명과 평안을 얻는다.

바울은 인간의 영이 어떠한 기능을 가지고 있느냐를 강조하지 않고, 하나님의 영이 있느냐를 중시한다.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롬 8:9)

성령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계시면 우리의 영은 다시 살리심을 얻는다(롬 8:10).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 살리신 이의 영(성령 : 롬 8:9, 1:4)이 우리 안에 계시면 그분의 영, 곧 성령이 우리를 변화시켜 새로운 존재로 만드신다.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자들은 하나님의 자녀이다(롬 8:14).

이것은 바울 자신의 경험일 뿐 아니라 제자들의 경험이요, 수많은 성도들의 산 체험이다. 예수님께서 승천하는 순간에 베다니 앞에까지 와서 예수님 앞에 서 있는 제자들을 상상해보라.

베드로는 예수님이 잡혀 심문 받으며 고난당하시는 순간에 두려움 때문에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던 자요, 도마는 예수님의 못 박히신 자국을 친히 만져보지 않으면 믿지 않겠다던 회의주의자요, 예수님의 부활의 소식을 듣고도 갈릴리로 고기 잡으러 돌아갔던 자들이요, 최후의 순간에 예수님을 버린 자들이었다.

그들 어느 구석에도 핍박과 험난한 환경을 이기고 생명을 걸고 예수님을 증거 할 수 있는 힘이 없는 자들이었다. 이런 자들을 향하여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 하라”(막 16:15)고 부탁하고 예수님은 승천하셨다.

“나는 그들을 믿는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예수님이 승천하자 하늘의 천사들이 모두 환영을 나왔다. 그 가운데 호기심이 많은 천사가 예수님께 나아와 이렇게 물었다.

“주님, 주님께서는 그 짧은 33년 동안에 온 세상을 구원하는 대사역을 어떻게 다 이루고 올라오셨습니까?” 예수님은 “내가 제자들을 선택하여 그들에게 위임하고 왔다!”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환영 나온 모든 천사들이 놀라면서, “어떻게 그 나약한 배신자들에게 그 큰일을 맡기실 수 있습니까?”하고 항변했다.

예수님은 단호하게 대답하셨다. “나는 그들을 믿는다!”

어떻게 나약한 배신자들을 믿을 수가 있을까? “오직 성령이 임하시면”(행 1:8) 그들은 권능을 받고 이 세상 땅 끝까지 생명을 걸고 예수님을 증거 하는 자들이 될 것이요 교회성장의 주역들이 될 것이다.

예수님은 약속대로(요 16:7) 성령을 보내셨고 (행 2:33), 제자들은 성령을 받아 온 세계를 복음화하는 대사역에 참여했다.

우리 가운데 오신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께서 우리의 죽을 몸을 살리시고(롬 8:11), 우리를 하나님의 생명의 삶에 참여시키시고, 교회를 성장시키시고, 세계 복음화의 대사역을 이루게 하신다.

성령님이 우리의 영을 살리신다.

성경은 인간의 영이 타락했기 때문에 본래의 영의 기능을 상실했다고 가르친다.

즉 하나님께 응답하고, 하나님과 관계를 맺어 초월자 하나님의 생명의 삶에 참여할 수 있는 영의 기능은 타락과 함께 상실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 팔려버린”(롬 7:14) 존재요, “원하는 것을 행치 못하고 원치 아니하는 그것을 행하는” 존재요(롬 7:15∼16), 선을 행하기를 원하지만 자기 속에 있는 죄(롬 7:17)와 악(롬 7:18)을 이기지 못하여 끊임없이 죄의 법아래 굴복하고 마는 존재이다.

바울은 이렇게 고백한다.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를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내 속 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 7:21∼25)

바울사도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어주신 성령께서 이 죄와 사망의 몸에서 우리를 건져낼 수 있다고 선언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 8:1∼2)

죄악의 몸, 선을 행할 수 없는 몸, 끊임없이 육체의 소욕을 따라 사는 몸, 죄와 사망의 법아래 매어있는 몸을 해방시키는 분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신 성령님이다.

우리 속에 하나님의 영(성령)이 거하시면 우리는 육신에 있지 않고 영에 거한다. 성령은 우리 속에 있는 영을 해방시키신다.

성령님은 이제까지 죄악의 법 때문에 하나님의 법을 따르지 못하던 영을 해방시켜 하나님을 갈망할 뿐 아니라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신비를 체험하면서 하나님의 생명의 삶에 참여할 수 있는 영의 몸으로 우리를 회복시킨다.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롬 8:11)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롬 8:9)

바울은 단호하게 권면한다,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고후 13:5)

성도들 안에 계신 그리스도, 성령을 통하여 우리 안에 거하시는 그리스도, 영으로 거하시는 하나님, 또는 성령을 통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안에 임재하신 하나님 등, 우리가 어떠한 용어를 쓰더라도 죄와 사망의 법에 사로잡힌 인생들을 해방시켜 하나님의 생명과 평안으로 인도하시는 분은 우리 안에 오신 성령님이다.

성령으로 충만하고 성령님의 인도를 더 많이 받아 성령에 더 철저히 순종하면 할수록 우리는 더 영적으로 변화될 것이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고 그리스도의 영이 우리 안에 살면서 우리를 지배하는 성령 충만의 삶 속에서만 하나님의 풍성한 생명의 삶이 우리 가운데 이뤄질 것이다.

그러므로 진정한 영성과 교회성장은 성령께서 우리에게 오셔서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삶이다.

성령 충만의 비밀은?

어떻게 성령으로 충만하게 할 것인가?

성경은 믿음의 사람들(교회와 성도)이 하나님의 말씀, 즉 예수님의 이야기를 전달할 때에 하나님의 복음을 듣는 사람들 가운데 성령님께서 임하셔서 믿음을 일으키시고 성령님으로 충만하게 만드신다고 가르치고 있다.

오늘 우리 교회가 진정으로 성장하는 교회가 되기 위하여서는 예수님의 복음을 확신을 가지고 전달할 믿음의 사람들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이신 예수님을 전달하게 하고 사람들로 예수님의 이야기를 듣게 하여야 한다.

교회성장에 목말라 하는 사람들은 먼저 예수님을 전달하라. 그리고 예수님을 전달할 제자들을 양육하라.

그리고 언제나 어디서나 예수님을 증거 하게 하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하라.

그러면 거기에 성령님께서 충만하게 역사하사 예수님을 높이고 믿음의 사람들을 더하게 하는 성장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

2004-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