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세계화와 세계복음화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마5:9]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주 예수님을 믿는 믿음의 사람들의 삶은 곧 복음의 편지요, 그리스도의 향기가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만나는 자들마다 예수님을 만나게 되고, 우리의 눈과 입술의 고백과 행위로 인해 예수님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한국에 소망과 기대를 가진 외국인 노동자들이 몰려오던 때가 있었습니다.
꿈과 비전을 이룰 수 있는 나라 코리아를 동경하며 왔던 그들은, 그러나 자신들의 생각과는 너무나 다른 냉혹한 현실에 부딪치면서 많은 상처를 받고 자국으로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제3세계 국가와 민족들에 대한 인종 차별, 법적 보호를 받지 못했던 그들에게 가해진 냉대와 가혹한 행위들, 임금 박탈, 착취와 인권 유린 등으로 인해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아픈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한국을 용서하지 못하고 마음으로 되새겼습니다. ‘우리 나라에 오는 한국인들을 보면 가만두지 않겠다…’
이러한 우리의 태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복음을 전하는데 큰 걸림이 됩니다. 물론 이렇게 비추어진 모습이 한국이라는 나라 전체를 대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러한 나라에서 선교를 하거나 선교를 시작하려고 하는 경우, 선교의 현장에서는 어려움에 부딪치게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할 수만 있거든 모든 사람들과 더불어 화평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롬12:18].
친밀함과 화평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친미, 친일, 친러, 친중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일부 나라는 숭배의 대상이 되고, 또 어떤 나라는 미움의 대상이 되고, 또 어떤 나라는 멸시의 대상이 되는 것이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는 미국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를 가진 경우가 많았습니다. 일본에 대해서는 미움과 용서하지 못하는 심령을 가졌었습니다. 우리보다 잘 살지 못하는 나라들을 향해서는 멸시하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그들을 사랑하며 섬김으로 복음을 전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한 수 가르쳐 준다’라는 우월감을 가지고 복음을 전할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세계선교의 사명을 가진 우리 나라에 있어서 좋지 못한 태도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모든 나라와 민족들을 차별없이 바라보아야 합니다.
미국은 많은 나라에 선교사를 파송하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들이 국가적 이익을 추구하며 복음을 전했든, 순수한 열정으로 복음을 전했든, 어쨌든 미국은 우리 나라가 어려웠을 때 젊은 생명의 피를 뿌리며 도와 주었고, 복음을 전해주었습니다.
그런 미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하는 것은 결코 나쁜 것이 아니지만, 그것은 하나님 안에서의 사랑과 친밀한 관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반면, 일본은 우리에게 많은 상처를 준 나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일본에 의해 받았던 굴욕적인 상처, 정신대 문제는 아직 우리에게 청산되지 못한 과거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자신을 위해 일본을 용서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이러한 문제로 계속해서 용서하지 못하고 미움과 저주로 일관해 나간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임할 하나님의 축복을 놓치는 격이 됩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며, 우리의 죄와 허물을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의로워서 용서하고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성령님이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그들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다른 많은 나라들을 위해서 사랑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가 애굽에서 종 노릇할 때를 기억하며 너희가 부리는 자들이나 나그네, 고아와 과부를 선대하라’고 하셨습니다[신10:17-19,15:10-15]. 우리는 우리가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에 우리 나라를 위해 기도하며 사랑을 베풀어 준 나라들을 기억하고, 우리 또한 사랑을 베풀 수 있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사람은 외모를 보지만 하나님은 중심을 감찰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부색, 국적, 학력, 성별 등을 보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구스 여인의 피부색도 바꾸시고 표범의 반점도 바꾸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렘13:23].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마지막 때 세계 선교를 감당할 한국을 생각한다면, 사랑과 진실한 섬김으로 일관된 마음을 가지고 나가야 합니다. 지나친 숭배 사상이나 열등감, 미움과 배타적인 마음,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 우월감을 버려야 합니다. 믿음에 있어서는 천국과 지옥은 있어도 우월 믿음, 열등 믿음은 없는 것입니다.
작고한 전 레이건 미(美) 대통령은 ‘오늘의 적은 내일의 친구’라는 외교 전략을 가지고 나갔습니다. 미국인들은 전 레이건 대통령 당시를 좋은 시절로 추억합니다.
현재 부시 대통령은 ‘적은 적’이라는 전략으로 나갑니다. 클린턴 이전 전 부시 미(美) 대통령 때와 지금의 부시 대통령 때에는 현대전이 빈번했습니다.
우리는 세계 모든 나라를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장점을 인정해 주고 단점은 사랑으로 허물을 덮고 기도해 주며 나가는 좀 더 넓은 마음이 필요합니다. 소외된 작은 자 한 명을 품을 수 없다면 하나님은 절대 열방을 맡기지 않으실 것입니다.
모든 나라와 민족들을 차별없이 주 예수의 이름으로 사랑하십시오. 복음의 전도 지역을 바라보는 우리의 눈은 주님의 눈과 마음으로 변화 되어야 합니다.
2004-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