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안타까운 삶
온전치 못한 시작
성경에서 가장 화려한 삶을 살았던 사람 중 하나가 바로 솔로몬이다.솔로몬은 하나님으로부터 ‘내 마음에 합한 자’라고 칭함을 받았던 다윗을 아버지로 두고 있었고,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아름다운 글들을 썼으며 부와 영광, 총명, 지혜가 가장 뛰어난 사람이었다.
온천하가 그의 지혜를 부러워했고 그의 얼굴 보기를 원했으며 그가 누리는 모든 것은 열왕들의 부러움을 살만한 엄청난 것들이었다[왕상11:23-24].
또한 솔로몬은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짐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렸으며, 결코 쉽지 않은 일천번제를 드림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자가 되었다.
그런 그가 나중에는 변질되어 하나님 대신 우상을 찾아가 절하고 그들을 숭배하는 자가 되었다. 왜 그런 결과가 초래되었나? 그것은 솔로몬이 왕이 된 직후 왕으로서의 섬김을 시작하던 때부터 비롯되었다.
“솔로몬이 애굽 왕 바로로 더불어 인연을 맺어 그 딸을 취하고 데려다가 다윗 성에 두고 자기의 궁과 여호와의 전과 예루살렘 주위의 성이 필역되기를 기다리니라 그 때까지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아직 건축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들이 산당에서 제사하며 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부친 다윗의 법도를 행하되 오히려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더라”[왕상3:1-3]
분명 솔로몬은 하나님을 사랑했다. 그러나 그는 인간적인 생각을 가지고 자신의 뜻대로 나아가기도 했다.
솔로몬은 나라를 견고케 하기위한 일환으로 애굽과 결혼 동맹을 맺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었다.
“여호와께서 일찌기 이 여러 국민에게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저희와 서로 통하지 말며 저희도 너희와 서로 통하게 말라 저희가 정녕코 너희의 마음을 돌이켜 저희의 신들을 좇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저희를 연애하였더라”[왕상11:2]
하나님은 이방의 신들이 이스라엘에 유입될 것을 미리 우려하셔서 그들과의 동맹을 맺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솔로몬은 자기 생각에 좋을 대로 행했다.
또한 그는 산당에서 제사를 드렸다. 물론 당시에는 하나님의 전이 없었다. 그래서 백성들이 산당에 가서 제사를 지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다윗의 장막’이 있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다윗이 만든 이 장막은 하루도 쉬지 않고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가 올려졌고 거룩한 하나님의 임재가 늘 충만한 그런 곳이었다.
솔로몬이 하나님을 사랑하여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으로 제사 드리기를 원했다면 그는 산당을 찾기보다 다윗이 만든 장막으로 들어가 마음껏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할 수 있었다.
이것은 모두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기 전,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리기 전에 일어난 일들이었다. 즉 이미 그에게는 이방신들이 틈탈 통로가 마련되어 있었고, 산당에서 제사함으로 다른 신들에게도 제사를 지낼 수 있는 가능성을 만들어 주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되 온전한 마음과 생각을 가지고 섬기기 원하신다.
그리고 사단이 틈을 탈 통로가 될만한 것들은 모두 없애기를 원하신다. 간교한 사단은 그 틈을 놓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솔로몬은 왕위에 오르는 그 시기부터 이미 하나님과 세상 양편에 각각 마음을 두고 온전치 못한 상태로 시작하였다.
세상의 모든 부와 영광, 지혜, 총명을 가진 솔로몬의 최후는 어떻게 되었는가? 일천명의 아내를 둔 솔로몬은 그의 부인들이 끌고 들어온 이방 신들을 섬기며 타락하고 말았다.
“솔로몬의 나이 늙을 때에 왕비들이 그 마음을 돌이켜 다른 신들을 좇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 부친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치 못하였으니”[왕상11:3]
이러한 솔로몬을 하나님은 그냥 외면하셨을까? 아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두번씩이나 나타나 다른 신을 좇지 말라고 말씀하셨다[왕상11:9-10].
하나님은 솔로몬을 사랑하셨고 그가 돌이켜 다시 하나님께 오기를 원하셨다. 그러나 솔로몬은 깨닫지 못하고 계속해서 멸망의 길을 가고 말았다.
솔로몬은 하나님을 사랑했지만 한편으로 우상을 섬기는 것도 좋아했다. 하지만 하나님과 세상을 동시에 사랑하고 섬길 수는 없는 것이다.
솔로몬의 삶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비록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교회에 다니며 기독교인이라고 자처하더라도 온전한 믿음과 정결함이 없이는 결코 승리할 수 없음을 가르쳐 준다.
우리는 온전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단은 육신의 생각을 만족케 하는 것들을 우리 삶에 유입함으로 하나님을 전심으로 섬기는 것으로부터 떨어져나오게 만들고, 세상과 하나님을 적당히 섬기고자 하는 믿음을 심어주어 우리를 타락의 길로 인도한다.
솔로몬
2008-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