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기자들의 촌지 부작용 또 발생, 검찰수사 직전 사과문 쓰고 무마
신문발행, 취재 안하고 촌지만 챙겨, 촌지 안주면 행사 주최자 공갈 협박 서슴치 않아
교계나 교회의 행사장만을 골라 좇아 다니며 촌지로 생활을 지탱해가는 교계기자들에게서 또다시 촌지 부작용 사건이 발생, 충격을 던져 주고 있다.최근 예장합동정통에 소속된 이모목사가 시무하는 경기도 용인시에 소재한 모교회의 입당예배에 촌지로 살아가는 교계기자들이 몰려가 촌지를 달라는 기자들과 촌지계획이 없다는 교회측과의 마찰이 일어나 이 과정에서 기자들의 협박, 모목사에 대한 명예훼손 시비 등 마찰이 빚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 기자들의 촌지 협박 등에 격분한 관련목사는 검찰과의 협의를 마친 후 협박한 기자들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검찰에 모두 고발하겠다"는 통보를 했고 이에 겁을 먹은 기자들은 모목사에게 사과문을 써주고 검찰수사 직전에서 사건이 무마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한 것.
이에 대해 모목사는 "신문도 제대로 내지 않는 일부 발행인겸 기자겸 광고사원겸 1인 3역을 하는 나홀로 신문사들이 발행인이나 국장 명함을 들고 다니며 주로 입당예배나 임직예배 등을 전문적으로 찾아다니며 촌지를 챙기는 거지기자들이 판을 치고 있는 실정"이라며 개탄했다.
현재 촌지로 살아가는 기자(국장, 발행인)들 가운데는 1개월에 1회 정도 발행하는 신문사는 그래도 나은 편이고 두세달에 한번정도 그것도 500-1000여부의 신문을 찍어 교계 몇가운데 발송하는데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가하면 어떤 신문사는 아예 신문이 발행되지 않고 있거나 인터넷 신문 흉내를 내면서 기자라며 명함을 들고 다니며 촌지 구걸을 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두세명씩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조를 이루어 다니고 있는데 교계행사나 입당, 임직예배에 촌지를 챙기러 가 촌지만 챙기고 아예 취재는 하지 않고 또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일종의 사기 행각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모단체의 사무총장은 "사진이라도 찍고 취재하는 시늉이라고 하고 가야지 아예 촌지만 챙기고 가는 파렴치한 기자들이 있다"며 "떼로 몰려 다니는 이들 때문에 행사하기가 겁이 난다. 요즈음은 30, 40명씩 몰려온다. 촌지를 안주면 달라고 협박까지 한다"며 개탄했다.
특히 이들 가운데는 목사의 신문을 갖고 이런 행태를 일삼는 기자들도 섞여 있어 더욱 문제가 심각하다.
본지는 그동안 두차례 미디어비평을 통해 촌지로 살아가는 기자들의 행태를 고발하고 이에 대한 각성을 촉구했으나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일부 사이비기자들의 경우 본지의 이같은 보도에 불만을 품고 본지 발행인을 헐뜯는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행동을 서슴치 않고 있어 각성이 요구되고 있다.
기독평론신문 제43호
2005-0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