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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독교 치욕의 죄악사 1

21세기 대부흥을 준비하는 한국 교회 첫번째 할 일은 ‘성결’의 회복
글 : 정바울 박사
한국교회기독교영성총연합회(UCSC)
대표회장
사진설명: 미소기바라이를 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최덕성교수

우리는 다윗이 왜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였는가를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그는 살인자였고 간통죄를 지었으며 때로 거짓말을 하고 비겁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윗은 죄를 지을 때마다 하나님 앞에 나와 정직한 심령을 토로하며 회개했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옳은 길로 돌이켰다.

[시66:18] “내가 내 마음에 죄악을 품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

사람들의 눈과 귀를 가릴 수는 있어도 하나님의 눈과 귀를 가릴 수는 없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행위와 말, 생각, 중심을 다 알고 계신다. [시139:1-10]

한국 교회의 역사를 보면 그리 길지 않지만 무척 수려한 발전과 성장을 해온 것을 볼 수 있다. 20세기 초, 세계 16곳에서 폭발적인 성령의 역사가 나타났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한국이었다.

그리고 일본 침략과 해방, 6·25 전쟁과 분단, 격동하는 현대의 역사 속에서도 한국 교회는 성장을 거듭해 왔다.
하지만 이 화려함 뒤에 한국 교회가 아직 하나님 앞에 해결되지 않은 죄의 문제를 품고 나아가고 있다면 어떻겠는가?

부인하고 싶지만 우리는 하나님 앞에 이러한 죄의 문제를 다 해결받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연약한 질그릇이므로 완전 무결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의로우신 공의의 하나님 앞에 인간적인 연약함을 합리화하는 죄가 가려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물론 마지막 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판단하실 것이다.

하지만, 이 과거의 역사가 지금 한국 교회의 현실적 문제들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또한 교회의 이러한 범죄는 우리 사회에 해결되지 않는 역사적 범죄와 죄악들의 근간이 되고 있다.

우리는 어떤 교단이나 교파, 혹은 목회자를 비판하고 정죄하기 위해 이 문제를 다시 꺼내는 것이 아니다.

다만 진실한 회개와 치욕적인 과거 기독교 역사의 청산이 있어야만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 받는 부흥의 세대가 될 것이기 때문에 이 문제를 명확히 밝히고자 한다.
하나님은 이 마지막 때 부흥의 대추수를 준비하는 나라로 우리 나라를 세우셨다. 부흥의 세대로 준비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바로 ‘사랑의 회복과 성결의 능력’이다.

앞으로의 세대는 탐욕과 음란의 세대가 될 것이다. 사랑이 식어지고 더 힘들고 고통하는 때가 올 것이다. 한국 교회는 말씀 안에서 이 마지막 때를 바라보아야 한다. 그리고 준비해야 한다.

죄는 우리와 하나님과의 사이를 멀어지게 한다. 우리는 과거의 죄악을 회개하고 서로 용서하고 하나가 되어 나아가야 한다.

한국 교회의 미래를 위해 이 작업은 반드시 꼭 필요하다.

한국 교회가 하나님 앞에 해결 받지 못한 죄는 무엇인가?
우리 나라에는 가슴 아픈 과거사가 있다.

일본의 침략과 남북의 분열, 그리고 지금까지도 계속 되고 있는 분단의 아픔이다.

그 중에서도 한국 교회 최대의 위기는 바로 신사참배를 앞둔 시점에서부터 시작 된다.

이것은 우리 기독교 역사 뿐 아니라 우리 나라의 역사까지도 좌지우지 한 절대적인 사건이 되었다.

일제 식민의 초기, 많은 교회들과 기독교 학교는 신사참배를 강렬히 거부했다. 하지만 일제의 통치 기간이 30여년을 넘어가면서 많은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변질되어 갔고, 나중에는 교단 차원에서 신사참배에 적극 동참하는 열성까지 보였다.

물론 신사참배를 거부하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일제 침략 초기였다. 일제 침략 말기로 갈수록 교회의 친일 행각은 극에 달했다.

1937년 일본은 모든 조선의 기독 학교 학생들에게 신사참배를 명령했다. 그리고 1938년, 일본은 ‘교회는 예배를 드리기 전 신사 참배를 먼저 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즉 예배 시작 전에 일본신에게 먼저 참배를 하고 그 다음에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라는 것이었다. 심지어 신사가 없는 마을에서는 교회 마당에 모여서 모든 사람들이 고개를 숙여야 했다.

처음에 많은 선교사들과 교회 지도자들이 신사참배는 우상 숭배임을 강조했고, 이를 완강하게 거부했다.

그러나 강도 높은 일본의 탄압과 위협으로 대다수의 교회 지도자들과 일부 선교사들이 신사참배를 일종의 ‘문화 의식’으로 규정하였고 결국 많은 교회들과 목회자, 성도들이 신사참배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1938년 2월, 평북 노회는 신사참배는 ‘종교의식’이 아닌 ‘국가 의식’임을 인정한다는 결의를 했고, 4월에는 감리교 유형기 목사를 비롯한 각 교단 대표들이 모여 신사참배에 동참할 것을 결의했다.

6월에는 전북노회에서 신사참배를 결의했다.

또한 같은 해 9월 장로교는, 신사참배는 우상 숭배가 아니며 일본의 신민(臣民)된 의무로 행하는 의식일 뿐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1938년 제 27회 장로교 총회 안건으로 신사참배안이 채택되었는데, 여기서 총회장 목사는 일본 헌병과 경찰들 앞에서 ‘신사참배는 종교 의식이 아닌 국민 의례이므로 교회가 참여해도 좋다’는 결의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후 성결교, 구세군, 성공회 등이 신사참배에 결의했다.

1939년 열린 제28회 장로교 총회에서는 ‘국민정신 총동원 조선 예수교 장로회 연맹’을 결성하고 일본의 광적인 침탈전쟁을 위해 기도운동과 모금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 조직은 훗날 총독부와 결탁하여 독립운동가를 색출, 고발, 고문하는데 일조를 했다.

또한 홍택기, 박응월, 박임현, 길인섭, 윤하영, 윤치호, 박희도, 양주삼, 신흥우, 남종기, 박규호 장로, 갈홍기, 정춘수, 양주삼, 정인과, 전필순, 김길창 목사를 비롯한 많은 교단과 거물급 기독교 지도자들이 교인의 황민화 운동, 신사참배 운동, 민족정신 말살운동에 앞장섰고, 신사참배에 반대하는 목사와 교인을 탄압하는데 동참했다.

그리고 한국의 복음화를 위해 선교 활동을 펼쳤던 많은 선교사들이 신사참배는 우상 숭배라고 반대했지만, 일부 선교사들은 조선의 교회들과 함께 신사참배에 동참했다.

더 충격적인 일은 당시 목사님들이 일본 중들이 행하던 불교 세례 즉, 불교에서 물을 뿌려 세례를 주는‘미소기 바라이’라는 세례를 받은 것이다.

이 미소기 바라이는 강과 바다 등에서 집단적으로 행해졌는데, 한국 교회 목사들은 일본 불교 중들에 의해 행해진 이 예식을 단체로 행했다.

이것은 예수님을 부인하는 배교의 행위와 조금도 다르지 않다. 교회는 일제의 조상신을 향해 절을 했으며, 일본 태양 여신과 교접한 천황을 신성시하며 예배했다.

또한 교회는 이를 성도들에게도 강요했다.

이로써 조선의 교회와 선교사들은 그들의 영적 권위를 일본의 태양 여신에게 넘겨 주었고, 많은 선교사들은 조선을 떠나기에 이르렀다.

신사참배는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우상 숭배에 해당하는 죄이다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찌니라…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출20:3-5]

한국 교회는 흑암의 세력에게 교회의 권위를 넘겨 주었고, 사단은 합법적으로 자신의 일들을 하기 시작했다.

2004년 8월 1일
정바울목사폴청

2004-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