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전 세계에 불어닥친 셀 교회Ⅱ
인도네시아 G-12 셀그룹 교회 탐방기
* 글 : 오용찬 목사/안산풍성한교회* 사진 : 인도네시아 GBI 교회 예배 배경, GBI교회는 G-12셀목회를 통해 놀라운 부흥이 임하였다.
‘진정한 셀그룹 부흥은 영혼 구원의 열정으로 된다’
2) 동남아에서 G-12 셀교회로 성장한 GBI교회
인도네시아의 솔로에 방직공장 직공 출신인 ‘하나님의 가족 벧엘교회’(GBI Keluarga Allaah) 오바쟈목사는 한국의 여의도순복음교회(구역조직)와 싱가폴의 셀교회(5X5 이드로 셀조직)의 교회성장의 현장을 보기 위해 수 차례 오가며 애썼다.
1995년에 셀교회 시스템에서 1999년 1월말까지 273개의 셀그룹이 조직되었을 때, 콜롬비아 ICM교회의 소식을 듣고 콜롬비아를 방문하였다.
그후 1999년 2월부터 G-12 교회 시스템을 교인들에게 가르치고 셀그룹도 G-12으로 전환하여 2000년 2월말에는 819개의 G-12 셀교회로 성장하였다.
1년만에 546개의 새로운 G-12 셀그룹이 번식된 것이다. 이 교회는 개척 13년만에 7명의 성도에서 13000명으로 성장하였고, 1395 셀그룹으로 성장하여 하루에 한 개의 셀이 새로 태어나는 아시아 최대의 G-12 셀교회를 세웠다.
3) 전통교회에서 이드로 셀교회로 그리고 G-12 셀교회로
세계의 교회 흐름은 전통교회에서 셀교회(이드로 조직인 5X5)로 가다가 세계적인 성장을 하는 G-12교회인 콜롬비아 ICM교회와 인도네시아의 GBI교회, 미국 베다니세계기도센터교회와 남아프리카의 작은폭포기독교센터교회와 에콰도르 과야낄기독교센터교회의 셀교회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한국교회는 구역교회에서 셀교회(이드로 5X5)로 가다가 많은 목회자들이 그 과정이 너무 길고 지루하여 지쳐 있었다.
그 과정에서 G-12 셀그룹의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교회들이 콜롬비아와 가까운 인도네시아로 G-12 미션 트립을 다녀왔고, 또한 다녀오기를 희망하는 교회들이 날로 늘어나게 되었다.
사실 셀교회를 체계화했고 한국교회 셀그룹 부흥 운동에 지대한 공로가 있던 랄프네이버 자신도 자신이 주장한 모세의 이드로식 셀교회보다 예수님의 G-12 셀교회가 더 강력하다고 말한바 있다.
여기에서 참고할 것은 셀그룹이란 말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목사가 1978에 쓴 「성공적인 구역조직 Successful home cell group」을 발간하면서 처음 사용된 용어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말하는 셀과 구역에는 차이가 있다. 구역은 관리 조직적 목회 프로그램 중 하나이고 셀은 목회적 돌봄과 생명의 번식이 있는 ‘작은 교회’ 자체를 말한다.
다시 말해 그 교회가 순수한 셀로 형성된 교회인가 아니면 프로그램으로써의 셀이 있는 교회인가의 차이다.
그리고 셀교회라 함은 이드로 시스템의 5X5를 말하며 5는 5개의 셀(cell)을 모아서 하나의 지역(zone)을 이루고, 5개의 지역이 한 교구(dis-trict)를 이루는 형태로 5라는 숫자가 조직의 기본 틀(basic structure)이기 때문에 5X5 시스템이라고 부른다. G-12는 예수님이 열 두 제자를 삼은 것처럼 한 셀그룹의 리더가 열 두명의 제자를 삼는 시스템을 말한다.
2. 교회성장을 위해 G-12 셀교회 탐방
필자 또한 공단도시 안산에서 15년간 목회로 몸부림을 치다가 IMF로 공단 공장 70%가 문을 닫자, 성도 절반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이 시점에서 필자는 ‘정예화된 소그룹 목회’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었다.
이 때 셀목회(5X5)와 G-12 소식을 접하고 세미나에 참석해 본 결과 서구적인 시스템의 셀교회는 정해진 코스대로 배우는 과정이 3여년 이상 걸리는 것을 보고 과정이 간단한 G-12 셀그룹으로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여기서는 2002년 4월에 인도네시아 GBI교회의 G-12 미션 트립을 다녀온 탐방기를 소개한다.
1)인도네시아 GBI교회 탐방
GBI교회에서의 세미나는 여느 세미나와 다름이 없었다. 그러나 그들의 소그룹인 G-12 셀모임에 참석했을 때 한국교회에서는 지금까지 전혀 느끼지 못하고 말로만 들었던 셀목회 현장을 보고 큰 충격과 도전과 비전을 갖게 되었다.
이 모임의 G-12 셀그룹 리더는 오바쟈목사 사모의 12명의 셀멤버이자 교회 집사였는데, 그 셀모임 현장은 담임 목사님이 직접 인도하는 목회 현장과 똑같은 느낌과 분위기였다.
즉 셀모임 현장에 담임 목사가 직접 목회하는 것 같은 모습이었다.
그 셀은 부부 셀이었는데 셀리더가 중심이 되어 셀예배를 드릴 때 인턴인 부리더가 리더의 사인을 받고, 다시 찬양리더에게 조용히 사인을 보내어 찬양리더가 10분 정도 찬양을 인도하였다.
그리고나서 바디랭귀지를 준비한 자매에게 사인을 하자 그 자매가 몸 동작으로 성경에 있는 내용을 표현했는데 셀 멤버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서 답을 맞추며 즐거워했다.
그후에 다시 중보기도리더가 일어나 자기 교회 방송국을 세우게 해달라는 제목으로 크게 통성으로 기도를 인도했다. 기도가 끝난 후 우리 일행이 교회 나온지 얼마나 되는가를 물었더니 3개월 되었다는 말에 많이 놀랄 수밖에 없었다.
기도가 끝나고 셀리더 집사가 지난 주 목사님의 설교 메시지에 대해 느낀 점과 삶에 대한 것을 일일이 멤버들에게 물어 보았더니 다들 자신들의 삶을 소개하고 간증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끝나고 헌금을 한 후 기도하고 예배를 마쳤다. 여기에서 그들이 셀예배 순서자들을 ‘○○ 리더’라고 하는 것에 대해 질문을 했는데, 그들은 각 리더를 정하여 세운 것은 셀교회에서의 훈련 과정이라고 하였다. 다시 말해 어떤 리더의 과정을 마치면 그 다음 리더로 올려 보내지고, 그후에 최종적으로 부리더가 되어 또 다른 셀리더가 되게 하는 훈련이라고 말했다. 예배 후 그들은 준비한 음식으로 교제를 나눴다.
2) 아바러브교회 탐방
인도네시아 솔로 GBI 교회의 세미나를 마친 후 다음 행선지인 자카르타 아바러브교회(에디목사시무)를 방문했다. 에디목사는 올해 한국교회에 많이 알려진 목회자이다.
에디목사는 인도네시아 아바러브 교회 세미나 첫 시간에 참석한 한국 목회자들에게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을 피부 깊숙이 전하여 그 자리의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뜨거운 눈물과 기도를 갖게 했던 분이다. 그래서 한국 목회자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
아바러브교회는 3명의 공동 목회자가 공동 목회를 하는 성도 1만 여명의 교회다. 아바러브 교회 역시 셀교회이지만 그러나 G-12 교회는 아니다. 아바러브 본 교회는 400명 정도의 좌석을 갖고 있는 교회로 10군데의 셀교회로 이루어진 교회이다.
필자는 인도네시아의 성장하는 교회들을 대상으로 미션 트립을 하고 난 후 우리 교회 구역을 셀교회가 아닌 G-12교회로 바꿨다.
개척교회 목회자의 특성 그대로 빠른 속도로 교회조직을 G-12으로 바꿔 정착시켰다. 바꾼 이유 중 하나는 우리 교회 남녀전도회가 너무 교제가 잘 되어 점점 교제 중심으로 나가는 것이 이유였다.
한국 교회 대부분이 교회 밖의 영혼을 향한 교회 조직이 아니라 교회 안에서의 교제 중심 조직이었기에 바꾸게 되었다. 구역예배가 영혼을 구하고 살리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먹고 즐기느냐가 되었을 때, 교회의 진정한 본분을 잃게 되기에 G-12 셀교회로 바꾸게 되었다.
그러나 한번 굳었진 신앙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G-12으로 조직을 바꿔 놓았다고 속까지 바뀐 것은 아니었다.
물론 필자는 셀리더들을 집중적으로 교육했고 예수님의 12제자들이 주님과 사역을 같이함과 같이 되도록 교육하기를 1년이 넘도록 하였다. 결국 지난 1년간의 교육의 결과는 셀리더들의 심령의 땅을 기경 하는 기간으로 대체되었다고 보았다.
<다음 호에 계속>
셀그룹
2004-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