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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번역과 보수신앙] 개역 개정판의 실상

자유주의 목회자들의 탈선 방지와 수평이동을 통한 양도둑질을 방지하기 위해서 성경번역은
그러면 개역성경 개정판에서는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는가?

개정의 범위는 총 어휘 40만 4000 개 어휘 중에서 7만 3000여 개 어휘로서, 필자가 설정한 3대 개정원칙과 몇 가지 예증을 들면 다음과 같다

(앞의 것이 개역, 뒤의 것이 개정판) :


1. 잘못된 번역을 바로잡은 것
○ 모든 형제의 동방에서 살리라 → 모든 형제와 대적하여 살리라(창 16:12).
○ 등대 위의 등잔들을 → 등잔대 위의 등잔들을(레 24:4)
○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마 5:28)
○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마 6:34)
○ 의의 흉배를 붙이고 →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엡6:14)

2. 어려운 말을 쉬운 말로 바꾼 것
○ 상천하지(上天下地)에 → 위로 하늘에나 아래로 땅에(신 4:39)
○ 반일경지단(半日耕地段) → 반 나절 갈이 땅(삼상 14:14)
○ 저를 권고하시나이까 → 저를 돌보시나이까(시 8:4)
○ 훤화하는 무리 → 떠드는 무리(마 9:23)
○ 폄론(貶論)하고도 유위부족(猶爲不足)하여 → 비방하고도 오히려 부족하여(요삼1:10)

3. 싫은 말을 좋은 말로 바꾼 것
○ 벙어리 → 말 못하는 사람
○ 귀머거리 → 못 듣는 사람
○ 곱사등이 → 등 굽은 사람
○ 앉은뱅이 → 못 서는 사람
○ 병신 → 장애인
○ 계집종 → 여종
○ 문둥이 → 나병환자

위와 같은 내용으로 된 개정안은 다시 17개 교단에서 파송한 감수위원으로 구성된 감수위원회에서 3년 10개월 동안이나 감수작업을 하여 마침내 1998년 8월에 출간되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역 개정판도 엄밀히 따져서 만족스러운 것은 못 된다.

왜냐하면, 감수위원들이 개정에 대한 미온적인 사상으로 인해서 철저한 개정을 거부한 까닭이었다. 이 점이 개정안을 마련한 제안자에게는 아직도 유감스런 일로 남아 있다. 이제

그 사례를 몇 가지 들어 독자들의 이해에 도움이 되어드리고자 한다.
1) ‘세례 요한’을 ‘세례자 요한’으로 바꾸지 않은 것. 원어인 헬라어는 물론, 그것을 번역한 모든 다른 말 번역이 다 사람을 나타내는 말을 쓰고 있는데 (예컨대, 영어의 ‘John the baptist’, 일어성경의 洗禮者) 우리 번역에서는 사람을 나타내는 ‘자’(者) 자가 없음.

이것은 마치 ‘과학자 아인슈타인’이라 할 것을 ‘과학 아인슈타인’이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여기에는 사람을 나타내는 ‘자’ 자가 있어야 한다.

2) ‘표적’(表蹟)을 “표징(標徵)으로 고치지 않고 그대로 둔 것.
표적(表蹟)이란 말은 국어사전에도 없는 말이다. 우리말에 ‘표적’이란 말은 표적(標的), 표적(表迹), 표적(剽賊)이 있을 뿐이다. 헬라어 ‘세메이온’에 대한 번역은 ‘표징’(表徵)이다.

3) 고후 1:9에 나오는 말은 ‘사형선고’가 아니고 ‘죽음의 선고’라야 맞음.

본문의 뜻은 바울이 죽임을 당할 만한 고생을 했다는 것이므로, 어떠한 중죄를 지어서 그 형벌로 사형을 선고 받는 경우와는 아주 다른 것이며, ‘죽음의 선고’라고 해야 옳은 것이다.

4) 요 14:6의 ‘올 자’를 ‘갈 자’로, 계 22:7, 12, 20 의 ‘오리니’,‘오리라’를 ‘가리니’,‘가리라’로 바로잡지 않은 것.

요 14:6에서 예수님은 땅에서 제자들에게 말을 하고, 하나님(아버지)은 하늘에 계시므로, 땅에 있는 제자들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로 가는 것이지 ‘오는 것’이 아니다. 계 22에서는 하늘(하나님 우편)에 계신 예수님이 이 세상에 있는 요한에게 말씀하시는 것이므로 예수님 편에서는 가시는 것이지 오시는 것이 아니다.

이 번역이 이렇게 잘못된 것은 헬라어 ‘에르코마이’ 그것에 대한 영어 번역 come, 독일어 번역 kommen, 프랑스어 venir 등이 동양의 우리말이나 중국어 일본어 등과는 달리 ‘오다’도 되고 ‘가다’도 된다는 것을 알지 못하여 영어성경의 come을 ‘오다’로만 번역한 것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이 번역에 대한 오류는 비단 우리말 성경만이 아니고 중국어 성경과 일어 성경에서도 같은 오류를 범하고 있다. 우리말 성경에서도 공동번역과 표준새번역에서는 ‘가겠다’로 바로 되어 있다.

이상의 것들 외에도 엄밀히 말하면 마 5:38의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 하는 개역은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해야 할 것을 그대로 둔 것 등이 적지 않고, 이러한 잘못은 개역만 아니고 공동번역과 표준새번역, 그리고 대한성서공회 발행의 성경 외의 성경, 개인의 사역 등에서도 수다하다.

-계속 됩니다-

2004-11-15